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지역 갈라치기 정치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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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지역 갈라치기 정치 멈춰야”

이뉴스투데이 2026-07-10 19:0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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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 컨센서스 : 대화 2026'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 컨센서스 : 대화 2026'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지역 간 형평성 논란과 최근 고교 야구장에서 불거진 지역 비하 응원 문제에 대해 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을 갈라치는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0일 '지역을 갈라치는 정치는 멈추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지역을 정치의 도구로 삼아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은 국민통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까지 가로막는다"면서 "호남도, 대구·경북도 모두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논란과 관련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되어 온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이 어디에 살든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가의 책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역에 대한 투자와 지원 역시 이러한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했다.

또 "어느 지역도 차별받아서는 안 되며, 어느 지역의 발전도 다른 지역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지역 간 경쟁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성장할 때 더욱 커진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권을 향해서는 "지역을 대립시키는 언어는 국가경제에도, 국민통합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누가 더 가져가느냐'를 따지는 경쟁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근 고교 야구 경기장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응원 논란에 대해서도 "경기장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역시 지역을 희화화하고 차별하는 문화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어른들이 오랜 시간 지역감정과 혐오를 해소하지 못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지 못한 결과""아이들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기성세대가 먼저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 이후 배재고 학생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포용의 뜻을 밝힌 광주제일고와 동문들의 대응을 언급하며 "진정한 화해와 국민통합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상처는 기억하되 증오는 버리고, 잘못은 바로잡되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국민통합의 정신"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지역을 차별하지 않으며, 과거의 상처와 분열을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우리의 다짐에서 국민통합은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갈등과 혐오를 넘어 상생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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