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예멘·벤쿠버·시애틀 공관장은 직업 외교관 출신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아르헨티나와의 양자관계를 현지에서 책임지는 주아르헨티나대사에 경찰 출신 위기협상 전문가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이종화 전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겸임교수가 주아르헨티나대사에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전 교수는 경찰대 경찰학과 교수 및 위기협상연구센터장, 프랑스 리옹 인터폴 본부 특수수사관 등을 지냈으며 국내외 인질·자살시도 사건 협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전 교수는 직업 외교관이 아닌 정치인이나 공직자, 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대사나 총영사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이다.
특임공관장은 민간 분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미국·일본·중국·러시아 같은 주요국의 경우 대통령과 가깝고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인사를 종종 임명하기도 한다.
반면 관련 경험이 없는 인사를 보은 차원에서 임명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며 이번 정부의 특임공관장 인사 일부가 이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임명된 특임공관장은 지난 정부 인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개별 인사 배경을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고 있다.
주포르투갈대사와 주예멘대사에는 직업 외교관인 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와 정재훈 여권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주밴쿠버총영사는 외교부 출신의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이다.
주시애틀총영사에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미국과 통상 협상 경험을 쌓아온 장성길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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