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호텔에서 열린 현지 교민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과 몽골이 깊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의 서로 닮은 기질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울란바타르에는 한국 상점과 식당, 카페, 학원, 기업이 밀집하면서 ‘몽탄 신도시’(몽골과 동탄 신도시의 합성어)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한인 경제권이 형성됐다고 들었다”며 “이처럼 대한민국이 몽골에서 가장 친숙한 나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은 모두 동포 여러분의 활약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잘 해주셨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은 핵심 건물과 첨단 산업,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동포들이 체류 제도나 행정 절차, 교육 환경 등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전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재외 공관들이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혹시 옆에 계신 주몽골대사를 평소에 얼굴을 보기 어려우면 저한테 말씀해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서는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다수의 참석자들은 ‘한-몽골’ 간 항공편 증설 및 항공료 인하에 대해 건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항공료 인하 건의에 대해서는 “항공 수요 등 나름의 이유도 있을 것 같다”며 “향후 한-몽 관계는 더 원활한 경제 교역으로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이어 문화공연으로는 울란바타르 선교사자녀학교(UBMK) 어린이합창단이 나와 ‘모두 다 꽃이야’, ‘고향의 봄’, ‘아리랑 메들리’를 합창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