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주인공으로 기록한 헌정 사진전에 실제 참전용사들이 방문하면서 보훈의 의미를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LIG D&A 50주년 기념 한국전 참전용사 헌정 사진展’을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소속 참전용사 9명이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전시장을 찾은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당시 전선을 함께 했던 옛 전우들의 생생한 인물사진과 관람객이 남긴 감사 방명록을 차례로 살펴보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나눴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우리를 잊지 않고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기억해 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첨단 무기를 만드는 기업이 직접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자부심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LIG D&A는 애초 일정보다 전시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헌정 사진전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보훈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달 26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연인원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전시를 찾았고, 관람객들은 6·25전쟁 당시 목숨을 바쳐 싸운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지난달 30일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35명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이 전시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 당시 참전부대의 후손들이 사진 속 선대를 마주하는 장면은, 한국전이 한국과 유엔 참전국을 잇는 공동 기억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사진전은 LIG D&A 창립 5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획됐다.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 고귀함을 존경하며, 평화의 미래를 연결하다(Remember, Respect, Reconnect)’를 부제로 내걸었으며, 참전용사 기록 전문 프로젝트 ‘프로젝트 솔져(Project Soldier)’의 라미 작가와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중환 작가가 참여해 한국전 참전용사의 얼굴과 기업의 50년 역사 일부를 함께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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