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천시가 도자·공예 명성과 여름밤 문화축제를 앞세워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천시는 ‘제56회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화성시와 함께 단체부문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자·공예도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공예산업 활성화와 전통기술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이천시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단체부문 우수상을 받아온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최우수상을 탈환했다.
개인부문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박채영 작가의 ‘청자박지상감 찔레꽃 혼수’와 인현식 작가의 ‘어울림 다기세트’가 은상을, 조세연 명장의 ‘도자기조명’이 동상을 받았다. 나용환 작가의 ‘분청야생화문화금다기세트’와 신경욱 작가의 ‘화연’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김지혜·송길섭·김승용·최재혁 작가의 작품이 특선에, 정병민·김경현·김대성 작가의 작품이 입선해 총 12점이 입상했다.
이번 수상은 이천의 오랜 도자·공예 전통과 지역 공예인들의 창의성, 기술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천시는 ‘우수공예품 개발·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공예인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단체부문 최우수상 수상은 지역 공예인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예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 대표 도자·공예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7월 9일 열렸으며, 특선 이상 수상작은 오는 8월 열리는 ‘제5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품돼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겨룬다.
도자·공예로 다져진 이천의 문화적 저력은 여름밤 무대로도 이어진다. ‘2026년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8월 1일부터 22일까지 광복절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밤 7시 30분 시민들을 찾아간다. 축제는 8월 1일과 8일 설봉공원 잔디광장, 8월 22일 장호원 복숭아축제 특설무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천무용협회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클래식, 국악, 무용,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김용빈, HYNN(박혜원), 김동명, 빌리(Billlie), YB, 규빈, 박서진, 하이량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앙상블, 타악 퍼포먼스, 힙합댄스, 성악, 창작무용, 뮤지컬 갈라, 팝스오케스트라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관계자는 "설봉산 별빛축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이천의 대표 여름 문화예술축제"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밤 별빛 아래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 당일 많은 관람객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편안한 관람을 위해 돗자리를 준비해 오시면 좋겠다"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이천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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