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100년 국민동행' 2차 공론마당서 미래사회 변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직업을 빠르게 탐색해 일자리를 옮겨야 한다는 사회 원로들의 조언이 나왔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각계 원로들이 모인 '광복100년 국민동행'의 제2차 공론마당에서는 AI와 기술 전환이 가져올 산업·고용 구조의 변화와 이것이 교육·세대 관계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임채성 건국대 명예교수는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며 "정답부터 찾아 완성하려는 태도에서, 틀려보고 고쳐가며 완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태도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는 공포가 만연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의 역할이 AI를 지휘하는 것으로 재편되는 것이고, 기후 문제 등 새로운 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가 오히려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30대는 유망한 직업을 탐색·점검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경력자는 AI 지휘·고숙련 융합 직업을 탐색하면 세대를 넘어 누구나 새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미래세대는 AI를 이해·활용할 뿐 아니라 고도의 개발역량까지 갖춰야 하며, 그 핵심 마인드는 변혁적 창의성"이라며 "AI가 동반하는 그늘을 비판적으로 대하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공화적 마인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복100년 국민동행은 종교계·학계·문화예술계·시민사회 원로 153인이 제안한 미래 준비 기구다. 다음 달 14일 공식적인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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