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0일 경찰이 6·3 지방선거 이전부터 이른바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전 후보 테러 자작극'을 알고 있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담당 경찰 지휘 라인에 대해 직권남용, 직무 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부산시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며, 보수표 분열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당시 후보의) 당선을 도운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이한이 목에 깁스를 한 채로 테러 자작극이라는 대형 선거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데도 경찰은 그 사실을 유권자에게 꽁꽁 숨겼다"면서 "정이한의 테러 자작극 자백은 5월에 이미 경찰청을 통해 청와대에 보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실을 알고도 경찰과 내통 또는 소통했다는 부분들이 규명된다면 아마 전재수 후보의 당선무효까지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인데 그 부분은 현재 증거가 나와 있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는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6·3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후보는 50.52%,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47.90%를 각각 득표했다. 정 전 후보의 득표율은 1.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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