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0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2% 넘게 상승해 7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03포인트(p,2.52%) 오른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58p(3.57%) 오른 7552.4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704.93까지 오르며 7700선을 넘어섰다.
증시가 급등하면서 낮 12시54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약 14분 뒤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이틀 만이다. 당시에는 두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코스피 34회, 코스닥 19회로 늘었다. 코스피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26회를 넘어섰고, 코스닥도 당시 기록인 19회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8.58% 내린 78.15를 기록했다. VKOSPI가 8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9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3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까지 이어온 이틀 연속 순매수를 마치고 32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77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됐다. 이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로, 알리바바(250억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IPO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27% 내린 2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03%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30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52% 오른 2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9만1000원으로 출발해 한때 29만80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6.18%), 삼성전기(6.10%), 현대차(2.69%), LG에너지솔루션(3.99%), 삼성생명(4.45%), KB금융(7.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0.59%), KT&G(-1.64%), S-Oil(-1.05%), 한국항공우주(-3.8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3p(5.47%) 오른 837.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말(868.41)과 비교하면 이번 주 3.6% 하락했다.
지수는 807.0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845.88까지 오르며 6.53%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8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5억원, 1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8.00%), 에코프로비엠(9.06%), 에코프로(8.06%), 주성엔지니어링(7.57%), 레인보우로보틱스(5.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29.89%)와 펩트론(-29.94%)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1조5476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872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16조408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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