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전초전서 압승...AI 배전망 주도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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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전초전서 압승...AI 배전망 주도권 잡았다

아주경제 2026-07-10 16:2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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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사업장(본사) [사진=삼성SDI]
 
정부가 최근 진행한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자 입찰에서 삼성SDI 배터리셀을 채택한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AI 활용 ESS 구축지원 사업' 사업자 선정 결과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현대건설 등 총 9곳이 낙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 활용 ESS 구축지원 사업'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송전할 선로에 ESS를 설치하고, AI를 활용해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사업자 가운데 6곳이 삼성SDI 배터리셀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셀을 적용한 사업자는 각각 1곳과 2곳으로 집계됐다.

용량 기준으로도 삼성SDI와 손잡은 사업자들이 전체 낙찰 물량의 66%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셀을 채택한 사업자들의 물량은 각각 22%, 12% 수준으로 잠정 파악됐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에 ESS 통합 솔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SBB 1.5는 20피트 크기 컨테이너에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셀과 모듈, 랙, 안전장치 등을 탑재한 일체형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각형 배터리셀을 기반으로 한 제품인 만큼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은 오는 9월께 예정된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앞둔 '전초전'으로 여겨져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지난 2차례의 ESS 정부입찰에서 절반 이상의 물량을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한 게 이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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