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 대표적 '예산통'…올해 초 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맡기도
윤창렬 전임 국조실장은 사의…"새로 호흡 맞추는 게 바람직"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을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창렬 국조실장의 후임자로 임 신임 실장이 낙점됐다고 밝혔다.
임 신임 실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달청장, 기획예산처 차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특히 기획예산처가 출범한 지난 1월부터 박홍근 장관이 취임한 3월 말까지 3개월 가까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회의 등에서도 직무대행 신분으로 참석해 이 대통령의 '돌발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하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던 한성숙 국무총리와도 협업했던 만큼 향후 손발을 맞추는 과정에도 시행착오가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성 수석은 "경제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복잡한 경제정책을 조율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장으로서 부처 간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국정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를 보좌하며 초격차 산업 강국 도약과 국민 모두의 성장 등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구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 실장의 임명에 앞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성 수석은 "새 국무총리가 일을 시작하신 만큼 새로운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전임 실장의 의견도 존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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