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인천 등 53개 지역 기상가뭄 '관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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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인천 등 53개 지역 기상가뭄 '관심' 단계

연합뉴스 2026-07-10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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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밀양댐, 영천댐은 가뭄 '주의'…정부, 가뭄 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는 최근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3.6% 수준에 머물면서 일부 지역에 기상가뭄이 발생함에 따라 용수 확보 대책을 점검하는 등 가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상가뭄 지도 기상가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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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7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83.6%인 403.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인천 등 53개 지역(167개 지점)에서 기상가뭄 '관심' 단계가 나타났다.

정부는 7월 강수량은 평년(245.9∼308.2㎜)보다 대체로 많고, 8월은 평년(225.3∼346.7㎜)과 비슷하겠지만, 9월은 평년(84.2∼202.3㎜)보다 대체로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50.8%로 평년(60.1%)의 84.5% 수준이다.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수를 활용한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등 선제적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농업용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의 110.1%, 용수댐 12곳은 90.9% 수준으로 전반적인 용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문댐과 밀양댐, 영천댐은 가뭄 '주의' 단계이며, 안동댐·임하댐과 보령댐은 '관심' 단계다.

정부는 이들 댐에 대해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를 감량하고 하천수를 대체 공급해 정상적인 용수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가뭄 대책회의를 열어 기상 전망과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전국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뭄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가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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