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포용금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 업권 진출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서비스와 현장 소통 확대 등을 통해 금융 접근성과 고객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OK금융그룹, 예별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종합금융그룹 도약 추진
OK금융그룹은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하는 예별손해보험(구 MG손해보험) 매각 절차에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예별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이번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면 OK금융그룹은 저축은행·캐피탈·손해보험을 아우르는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갖추게 된다.
OK금융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참여하는 동시에 122만명에 달하는 보험계약자 보호와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122만 보험계약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실 금융기관 정상화 조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민금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손해보험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상호금융, AI 돌봄 로봇 '효돌' 활용 금융서비스 실증
농협상호금융은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을 활용해 농촌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업점 중심 금융서비스를 생활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기능 고도화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출금 내역, 공과금 납부일, 예·적금 만기일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법도 함께 제공한다.
농협상호금융은 모바일 금융 이용이 어려운 농촌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격차를 완화하고 포용금융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상호금융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농촌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고객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농축협 명예의 전당 헌액자 워크샵 개최
NH농협생명은 지난 9일 강원도 속초시 NH농협생명 설악수련원에서 '2026년 농축협 NH농협생명 명예의 전당 헌액자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워크샵에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10명을 비롯해 박병희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생명보험 사업 활성화 방안과 영업 현장의 애로사항, 제도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생명보험 사업 발전에 기여한 헌액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 헌액관' 현판 제막식도 진행됐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생명보험 사업 발전을 위해 열정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헌액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축협과 함께 성장하는 NH농협생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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