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워케이션과 교육형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다리메이커가 경남 남해에서 산림 기반 돌봄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무리하고 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워케이션과 산림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직무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인력 양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리메이커는 한국임업진흥원의 '2026년 청년 산림인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진행한 '산림 티칭 워케이셔너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남해 청년학교 '다랑'과 남해군 서상면 일대에서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됐다. 전체 교육은 13개 강좌, 39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12시간과 현장 실습 26시간, 자격시험 및 워크숍 1시간으로 운영됐다. 이번 과정을 통해 모두 8명의 수료생이 교육을 마쳤다.
산림 티칭 워케이셔너는 부모가 워케이션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과 생태교육,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의미한다. 다리메이커가 가족형 워케이션 서비스 확대에 맞춰 자체 개발한 직무 모델이다.
교육 과정은 워케이션 산업과 직무 이해, 산림교육 실습, 지역 연계 콘텐츠 기획, 자격시험 등 네 개 분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야생화와 나무, 곤충 등 산림 자원을 활용한 생태놀이를 비롯해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익혔다. 밧줄을 활용한 야외 활동과 유아·아동 대상 커뮤니케이션 기법, 숲놀이 프로그램 기획, 응급처치와 안전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남해 서상숲에서는 기본 매듭법과 밧줄놀이 안전수칙, 균형놀이, 협동놀이 등 현장 중심 실습이 이뤄져 실제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워케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업무 공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가족 친화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다리메이커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한 인력을 남해를 비롯한 전국 워케이션 거점에서 숲체험 돌봄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호산 다리메이커 대표는 "산림 티칭 워케이셔너는 단순한 돌봄 인력이 아니라 숲이라는 교육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전문 교육자"라며 "지역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워케이션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리메이커는 현재 남해와 진안, 통영, 경주, 제주 등에서 가족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 경북형 워케이션' 전담 운영사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오는 8월 김제와 부산에서도 산림 티칭 워케이셔너 양성과정을 추가 개설해 지역 기반 전문 돌봄 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숙박과 업무 공간을 넘어 교육·돌봄 등 체류형 콘텐츠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도 지역 산림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서비스 모델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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