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셀프스토리지 기업 아이엠박스가 고객이 직접 지점 운영과 시설 관리에 참여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단순한 보관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와 함께 공간을 관리하는 참여형 운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엠박스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매니저'를 본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유창고를 단순히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가 아니라 이용자가 함께 관리하고 개선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점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여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엠박스는 전국 각 지점별로 1~2명의 커뮤니티 매니저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지점을 방문할 때 출입문과 누수 여부, 제습기 작동 상태, 시설 청결 등을 확인하는 정기 점검을 수행한다. 간단한 환경 정리와 시설 이상 신고 등 현장 관리 역할도 맡게 된다.
실제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직접 관리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운영 인력이 놓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활동에 따른 보상이 제공된다. 정기 점검을 완료하면 회당 5천 원 상당의 보관료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월 최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간단한 현장 조치를 함께 수행할 경우에는 1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누수나 시설 고장 등 긴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신고한 고객에게는 별도의 특별 리워드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공유경제 서비스에서는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 품질을 높이는 방식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숙박과 차량 공유를 비롯해 셀프스토리지 시장에서도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서비스가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시도되는 모습이다.
다만 고객 참여형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참여 기준의 명확성, 활동 보상 체계, 시설 안전관리 책임 범위 등에 대한 지속적인 운영 관리도 함께 요구된다.
아이엠박스 관계자는 "실제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의 시선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관리하면 운영진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보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엠박스는 현재 전국 250개 이상의 셀프스토리지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중심 서비스와 운영 품질 개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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