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국가대표 최태호(19·경북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메달 획득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0일 "국가대표 최태호 선수가 실전 경쟁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며 AG 메달 획득을 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생인 최태호는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4관왕에 이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스프린트와 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주니어 단거리 랭킹 1위에 오른 기대주다. 올해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태호는 전날(9일) 열린 2026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에서 국내 정상급 일반부 선수들과의 첫 공식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세계 1위'의 위상을 입증했다. 예선 200m에서는 9초638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국내 남자 일반부 단거리 종목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오제석(울산광역시청)을 2연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무대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진다. 최태호는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카니발 오브 스피드 그랑프리(CL1)에서 U23 스프린트 우승과 엘리트 경륜 4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열린 서버 슬램 26 I~VI(CL2)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인 하리 라브레이선(네덜란드)와 2020 도쿄올림픽 단체 스프린트 동메달리스트 라얀 헬랄(프랑스)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연이어 맞붙기도 했다. 최태호는 엘리트 스프린트 최고 3위, 경륜 최고 6위를 기록했다.
최태호 입장에선 이번 경험은 아이치-나고야 AG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거로 보인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겸 AG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국제종합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태호는 세계주니어 정상에 오른 이후에도 끊임없이 세계무대에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이클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강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더욱 성장한 최태호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사이클의 새로운 역사를 써주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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