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천연잔디 그라운드(NPS) 공인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FIFA NPS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얻어 스포츠 시설 품질 검증을 수행한다.
KCL은 올해 2월 모로코에서 열린 FIFA 숙련도 시험에 참여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과 함께 평가받으며 공인 시험자 자격 기준을 모두 충족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FIFA는 2021년 천연잔디 축구장의 안전성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FIFA 품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KCL은 앞으로 FIFA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천연잔디 축구장의 품질을 검증하는 필드 평가와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FIFA 공인 시험기관이 주로 유럽과 북미에 있어 국내 기관과 기업은 평가 신청 과정에서 언어와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KCL이 국내에서 직접 필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운영기관과 관리주체는 신속한 평가와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CL은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육상연맹(WA),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하키연맹(FIH), 국제럭비연맹(WR), FIFA 인조잔디 공인 시험기관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는 FIFA 천연잔디 공인 시험기관 자격까지 확보해 아시아에서 드물게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도약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인증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소비자와 기업, 국가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영역이다"라며 "KCL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시험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전폭 지원하는 한편, 선수들과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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