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 수순에 들어가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잠실야구장)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대한 야구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듯한 분위기다.
이번 올스타전의 최다 득표 영예를 두산의 포수 양의지가 안았고 최형우와 류현진은 각각 타자와 투수 부문에서 최고령 기록에 도전하는 등 올해 올스타전의 의미는 다양하게 조명되고 있다.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은 10일과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10일은 퓨쳐스리그의 올스타전과 함께 홈런더비로 전야제를 꾸미고, 11일에는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홈런더비 부문 최다득표인 KIA 김도영를 비롯 LG 오스틴, 한화 강백호 등의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삼성-KT-두산-롯데-SSG의 선수들이 포진된 '드림 올스타' 팀과, LG-한화-NC-KIA-키움에서 선택된 선수들의 '나눔 올스타'가 '사실상 축제'의 대결을 펼친다.
팬들의 가장 주목했던 이번 올스타전의 최다 득표는 두산의 양의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260만 5,510표)을 세우며 통산 15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참고로 양의지의 15번 올스타 선정은 양준혁·강민호와 함께 통산 공동 2위(1위는 김현수(kt, 16회))의 기록이다.
양의지는 지난 2020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 연도에도 욕심을 숨기지 도전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만약 올해 양의지의 수상이 현실화되면 그는 역대 6번째로 두 번을 수상하는 선수가 된다.
양의지가 드림 올스타 팀인 관계로 드림 최다 득표는 자연스럽게 양의지의 타이틀이 됐고, 나눔 최다득표는 LG의 오스틴 딘이 239만 2,848표로 선정됐다. 특히 오스틴은 외국인 선수임에도 나눔 팀 최다득표를 기록, LG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최고령 기록에서는 삼성 최형우와 한화 류현진이 나서게 된다. 올 시즌 이미 정규시즌 최고령 출장과 안타, 홈런 등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는 최형우는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최고령 출장 및 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참고로 이 기록은 지금까지는 지난 2010년 양준혁(41세 1개월 28일)이 세웠던 바 있다.
올해 감독 추천자격으로 출전하게 된 류현진은 39세 3개월 16일의 나이로 최고령 승리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현재의 기록 역시 그가 2024년에 세웠던 것(37세3개월11일)이었다.
그 외 3루수 역대 최다 베스트에 선정(10회)된 SSG 최정도 감독 추천자격으로 출전하며 개인 14번째 올스타전에 나서며, 삼성 구자욱도 9번째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올스타전의 선발투수는 드림 올스타에 두산 곽빈이 나선다.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나서는 올스타전이어서 개인에게는 감회가 남다를 터. 나눔팀 선발 예정인 KIA 애덤 올러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올스타전의 아쉬움을 해갈하겠다는 각오다.
또 키움 박준현은 감독 추천선수에 이름을 올려 올해 유일한 고졸신인으로 출전하게 됐고, 롯데 박정민은 대졸선수로서 프로데뷔 첫 해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쿼터 중에서는 키움의 마무리 투수 카나쿠보 유토가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펼쳐진 드림과 나눔의 맞대결에서는 나눔이 5승 4패로 살짝 앞서있다. 특히 나눔은 2021년까지는 밀리는 분위기였다가 지난 2022년부터 계속 드림을 이겨오고 있는 상태. 지난해도 나눔이 드림에 8:6으로 승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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