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에 내몰리는 가평 아이들…학교 상담망 ‘더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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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에 내몰리는 가평 아이들…학교 상담망 ‘더 촘촘하게’

경기일보 2026-07-10 12:4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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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싱턴리조트에서 가평교육지원청 Wee센터와 학교 Wee클래스 전문상담인력들이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가평교육지원청 제공
최근 컨싱턴리조트에서 가평교육지원청 Wee센터와 학교 Wee클래스 전문상담인력들이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가평교육지원청 제공

 

가평교육지원청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학교 현장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해 상담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가평 지역 청소년들의 우울증과 학교 부적응, 자해 위험 등 복합적인 심리·정서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의 '상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처방을 내놨다.

 

10일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Wee센터와 각 학교 Wee클래스에 근무하는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 전원을 대상으로 ‘2026년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심화 과정으로 꾸려졌다.

 

첫 회차에서는 가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평본소에서 MMPI(다면적 인성검사)와 TCI(기질 및 성격검사) 등 전문 심리검사 도구의 데이터 해석 기법을 집중 훈련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은폐된 위기 요인을 과학적으로 식별하는 역량을 키웠다.

 

이어 두 번째 과정에서는 학기 중 제한된 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 하는 학교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상담 이론과 실제'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거부감을 보이는 고위기 학생과의 초기 신뢰(라포) 형성법과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개입 전략 등 현장 밀착형 사례들이 대거 공유됐다.

 

이번 교육은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예방적 기능뿐 아니라, 격무 속에서 감정노동을 겪는 상담 인력들의 심리적 소진(번아웃)을 예방해 정서 지원 체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단순한 위로성 면담을 넘어 전문적 진단과 신속한 개입으로 위기 학생을 조기에 구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상담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상담 인력 지원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정서적 안전망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정임 가평교육장 역시 학교 상담이 가진 교육적 책무와 현장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교육장은 “학교 상담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상과 배움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활동”이라며 “상담 전문인력이 안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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