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신발 바꾸기 전에 확인해야 할 발 통증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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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신발 바꾸기 전에 확인해야 할 발 통증 신호

메디먼트뉴스 2026-07-10 12: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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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준병원 관절센터 김동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새기준병원 관절센터 김동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척추·관절 전문 새기준병원 김동희 원장이 무지외반증의 징후와 치료 절차에 대해 조언했다.

볼이 넓은 신발만 찾게 되고, 엄지발가락 안쪽이 신발에 닿아 아프며, 발바닥 앞쪽에 굳은살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무지외반증이 진행되고 있는 신호일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안쪽 관절이 돌출되는 족부 질환으로, 발 모양의 변화보다 통증 위치와 보행 부담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많은 환자가 발 모양이 눈에 띄게 변한 뒤에야 병원을 찾지만, 실제로는 변형이 심하지 않아도 신발 불편과 보행 피로가 크게 나타나는 환자가 있고, 반대로 변형이 눈에 띄어도 통증이 크지 않은 환자도 있다. 즉 무지외반증은 겉으로 보이는 휨 정도만으로 진행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새기준병원 관절센터 김동희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발 모양이 얼마나 휘었는지보다 환자가 어디에서 아픈지와 걸을 때 발바닥 압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집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무지외반증 관련 신호

의료진 진찰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진료 상담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엄지발가락 안쪽 관절이 돌출되어 신발에 닿을 때 통증이 생긴다.
· 볼이 넓은 신발이나 편한 신발만 찾게 되고, 신발 선택이 점점 어려워진다.
· 엄지발가락 아래나 발바닥 앞쪽에 굳은살이 반복해서 생긴다.
·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발 앞쪽·발바닥까지 불편이 번진다.
· 둘째 발가락이 겹치거나 눌리는 등 다른 발가락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이런 신호는 무지외반증뿐 아니라 다른 족부 문제와도 겹칠 수 있어 통증이 반복되면 자가 판단보다 진찰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만 바꾸면 될까 - 생활 관리와 진료의 경계

초기이거나 통증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넓은 앞볼의 신발, 높은 굽 줄이기, 압박 부위 패드, 발가락 사이 보조기, 깔창, 보행 습관 조정 등 생활 관리를 먼저 상담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이미 진행된 뼈 정렬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발 마찰과 통증 부담을 줄이고 생활 불편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둔다.

김 원장은 “신발을 바꾸고 패드를 써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보행이 불편하고 둘째 발가락·발바닥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생활 관리만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단계일 수 있다”며 “이때는 서서 체중을 실은 발 X-ray로 엄지발가락 각도와 관절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 다음 단계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진료에서는 발 모양, 엄지발가락 관절의 운동 범위, 돌출 부위 압통, 발바닥 굳은살, 둘째 발가락 변형 여부, 뒤꿈치와 발 아치, 보행 양상을 함께 살핀다. 필요 시 체중부하 발 X-ray로 엄지발가락 각도, 첫째·둘째 중족골 사이 각도, 관절면 정렬, 관절염 동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수술은 언제 상담하나 - 각도 하나로 정하지 않는다

통증이 반복되고 신발 선택이 어려우며 생활 관리에도 일상생활 제한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 방법을 상담할 수 있다. 다만 수술 여부와 방법은 X-ray 각도 하나로 정하지 않고 변형 정도, 관절 상태, 환자의 활동량, 기저질환, 생활 목표를 함께 고려해 결정한다.

최근 무지외반증 수술을 검색하면서 MICA와 같은 최소침습적 교정 방법을 접하는 환자도 있다. MICA는 필요한 경우 검토할 수 있는 여러 수술 방법 중 하나일 뿐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다. 변형 정도가 크거나 관절염, 불안정성, 동반 발가락 변형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수술 방법이나 추가 절차가 더 적절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술명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통증 원인, 관절 상태, 체중부하 X-ray에서 보이는 정렬, 보행 부담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무지외반증은 환자마다 불편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생활 관리부터 수술까지 단계적으로 치료 방향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기준병원 관절센터는 족부·발목, 무릎, 어깨, 손·손목 등 관절 질환을 진료하고 있으며, 엄지발가락 통증이나 신발 불편으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증상 확인, 진찰, 보행평가, 체중부하 발 X-ray 검토를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기존 발 X-ray가 있는 환자는 진료 시 함께 지참하면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지외반증과 발·발목 진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새기준병원 공식 홈페이지와 관절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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