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5일 새로운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독창적인 K판타지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공식 티저 페이지를 대중에 선보였다.
몽환적인 비주얼로 연출된 해당 페이지는 거대한 신목을 배경으로 삼아 여러 영웅과 설화 속 괴물들이 조화를 이룬 구성을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다채로운 장치들이 전면에 배치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유한 정서를 투영한 ‘도깨비의세계’만의 차별화된 가상 세계를 가늠케 한다.
'도깨비의세계'라는 문축을 ‘문자도’ 양식으로 변형한 예술 작품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별 글자 내부에 인물과 괴수, 환경 등 여러 시각 요소를 종합적으로 배치했으며, 국내 전통 예술 기법을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색다른 미적 가치를 선사한다.
티저 내에 묘사된 괴물들 또한 국내 구전 설화를 기틀로 제작되었다. 적색 호랑이를 닮은 야수와 철퇴를 무기로 사용하는 도깨비, 화염을 두른 여우, 생명체가 영물로 진화한 요괴 등 신화적 존재들이 도처에 포진했다. 서구권 판타지의 전형적인 종족을 배제하고 자생적 상상력에 기반한 도깨비를 중심 소재로 채택해 작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인물 외형에는 한복의 옷고름과 도포의 선을 살린 복식, 상투 및 고유 장신구 등 전통적 기표들을 조화롭게 접목했다. 과거의 자산을 동시대적 감성으로 해석하여 전체 시나리오와의 일체감을 끌어올렸다.
중심 화면은 성문과 누각, 기와가 어우러진 가상의 공간을 웅장하게 표현한다. 이 공간 속에서 부락 주민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무용을 선보이며 축제를 향유하는 모습은 연대하는 공동체의 성격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투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면 전반에는 백색 나비와 혼령 등 영적 존재들이 함께 묘사되었다. 국내 신화에서 초자연적 현상을 상징하는 소재들을 작품 내부 시스템에 융합하며, 인류와 도깨비가 공존하는 '도깨비의세계'만의 독자적 영역을 완성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 '도깨비의세계'는 고유문화가 보유한 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변각하는 데 역량을 투입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세부 설정과 플레이 요소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시장과의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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