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에 감자 넣고 취사했더니… 여기가 휴게소인지 집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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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에 감자 넣고 취사했더니… 여기가 휴게소인지 집인지 모르겠네요

위키트리 2026-07-10 11:22:00 신고

3줄요약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감자를 늘 볶거나 국에만 넣어 먹기에는 아쉽다. 전기밥솥을 활용하면 휴게소 통감자부터 짭조름한 조림, 찜, 감자밥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감자가 많이 남았을 때 간식과 반찬, 한 끼 메뉴로 알뜰하게 활용하기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집에서 즐기는 휴게소 통감자

휴게소 통감자는 작은 감자를 통째로 익힌 뒤 버터나 기름에 굴리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한 음식이다. 전기밥솥을 사용하면 감자를 따로 삶지 않고 속까지 부드럽게 익힐 수 있다. 다만 밥솥만으로는 팬에서 구운 것처럼 겉면을 바삭하고 노릇하게 만들기 어렵다. 촉촉하고 포슬포슬한 버터감자에 가까운 식감으로 완성된다.

알이 작은 감자 5~6개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내솥에 넣는다. 큰 감자는 반으로 잘라 크기를 비슷하게 맞춘다. 물 100mL와 소금 2꼬집을 넣고 일반 취사 모드로 가동한다. 취사가 끝나면 감자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찔러 익은 정도를 확인한다. 단단한 부분이 남아 있다면 재가열 기능으로 조금 더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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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익으면 내솥에 남은 물을 따라낸다. 버터 1큰술과 식용유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고 감자에 양념을 묻힌다. 주걱으로 세게 섞으면 감자가 부서질 수 있으므로 내솥을 가볍게 흔들어 섞어준다. 재가열이나 만능찜 기능으로 5~10분 더 익히면 버터와 단짠 양념이 고루 밴다.

휴게소에서 파는 통감자처럼 표면을 노릇하게 만들고 싶다면 마지막에 팬을 사용한다. 밥솥에서 익힌 감자를 중약불로 달군 팬에 옮겨 굴려 가며 구우면 겉은 살짝 쫀득해지고 버터 풍미가 한층 깊어진다.

모양을 살리는 밥솥 감자조림

밥솥으로 감자조림을 만들 때는 감자를 큼직하게 써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작게 자르면 취사 과정에서 모서리가 쉽게 뭉개지거나 부서질 수 있다. 한입보다 조금 큰 크기로 썰면 모양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다.

감자 3개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자른다. 내솥에 감자를 담고 물 150mL, 진간장 3큰술, 설탕이나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는다. 양파나 당근을 더할 때는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야 익는 속도를 맞추기 쉽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재료를 가볍게 섞은 뒤 일반 취사나 만능찜 기능으로 익힌다. 조리가 끝나면 감자 한 조각을 젓가락으로 찔러 상태를 확인한다. 양념이 많이 남았더라도 감자가 충분히 익었다면 추가로 취사하지 않는다. 계속 가열하면 감자가 지나치게 물러지고 모양도 쉽게 흐트러진다.

참기름과 깨는 조리가 끝난 뒤 넣는다. 뜨거운 상태에서 여러 번 저으면 감자가 부서질 수 있으므로 양념이 섞일 정도로만 가볍게 뒤집는다. 완성된 감자조림은 잠시 두면 남은 양념이 감자 표면에 조금 더 스며든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감자를 더한 든든한 달걀찜

달걀찜에 감자를 넣으면 부드러운 달걀 사이로 포슬포슬한 식감이 더해진다. 감자를 두껍게 썰면 달걀이 먼저 굳고 감자 속은 덜 익을 수 있다. 얇은 반달 모양이나 작은 깍둑 모양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

달걀 3개에 물 100mL와 소금 약간을 넣고 재료가 섞일 정도로만 푼다. 지나치게 오래 저으면 거품이 많이 생겨 표면이 거칠게 익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감자 1개를 얇게 썰어 내솥 바닥에 고르게 펼친 뒤 준비한 달걀물을 위에 붓는다. 잘게 썬 대파나 당근을 조금 넣어도 잘 어울린다. 햄이나 치즈처럼 간이 있는 재료를 더한다면 소금의 양을 줄인다.

내솥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려면 내솥 안쪽에 식용유를 얇게 바른다. 만능찜 기능이 있다면 이를 사용하고, 없다면 일반 취사로 익힌다. 조리가 끝난 뒤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찔러 묽은 달걀물이 묻어나는지 확인한다. 덜 익었다면 재가열 기능으로 짧게 더 익힌다. 취사 중 뚜껑을 여러 번 열면 내부 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리가 끝난 뒤에 상태를 살핀다.

부드럽게 녹여 먹는 감자 치즈찜

감자 치즈찜은 얇게 썬 감자에 우유와 치즈를 더해 만든다. 오븐에서 구운 그라탱처럼 윗면이 갈색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감자 사이로 치즈가 녹아든 촉촉한 찜으로 완성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감자 2개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내솥에 감자를 겹쳐 담은 뒤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린다. 우유 100mL를 붓고 일반 취사나 만능찜 기능으로 감자를 익힌다. 우유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완성된 음식이 묽어지고, 조리 중 거품이 끓어올라 증기 배출구로 넘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자가 부드럽게 익으면 모차렐라 치즈를 고르게 올린다. 다시 취사하지 않고 뚜껑을 닫아 보온 상태로 5분 정도 두면 남은 열로 치즈가 녹는다. 치즈를 처음부터 넣으면 내솥 벽면이나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어 감자를 먼저 익힌 뒤 올리는 편이 낫다.

베이컨이나 햄을 곁들이려면 미리 익힌 재료를 사용한다. 두 재료 모두 간이 돼 있으므로 소금은 적게 넣는다. 우유 대신 생크림을 넣으면 맛이 더 진해지지만 느끼할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감자의 포슬함을 살린 감자밥

감자밥은 쌀과 감자를 함께 익혀 만드는 간단한 한 끼 메뉴다. 감자에서도 조리 중 수분이 나오므로 평소와 같은 양의 물을 넣으면 밥이 질어질 수 있다. 쌀의 양과 감자 크기를 고려해 밥물을 조금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쌀은 평소처럼 씻어 불린 뒤 내솥에 담는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2~3cm 크기로 썬다. 쌀과 뒤섞지 말고 위에 고르게 올리면 감자가 내솥 바닥에 직접 닿아 눌어붙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버섯이나 당근도 함께 넣을 수 있지만 수분이 많은 채소를 많이 더하면 밥물 조절이 어려워진다.

물은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조금 적게 넣고 일반 취사한다. 밥이 완성되면 감자가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을 세워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섞는다. 진간장에 다진 대파, 참기름, 깨를 넣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담백한 감자밥과 잘 어울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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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썬 뒤 바로 조리하지 않으면 표면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잠시 보관해야 한다면 찬물에 담갔다가 사용하기 직전에 물기를 충분히 뺀다. 싹이 난 부분과 녹색으로 변한 껍질 주변에는 솔라닌(독성 물질)이 집중될 수 있으므로 넉넉하게 도려낸다. 녹색 부분이 넓거나 쓴맛이 강한 감자는 조리에 사용하지 않는다.

전기밥솥은 제품마다 가열 방식과 취사 시간이 다르다. 조리나 찜 기능을 지원하는지 사용 설명서를 확인하고, 내솥의 최대 용량을 넘겨 재료를 넣지 않는다. 우유와 달걀처럼 거품이 생기거나 눌어붙기 쉬운 재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리가 끝난 뒤에는 내솥과 뚜껑 안쪽, 증기 배출구에 남은 전분과 기름기를 닦아 냄새와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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