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수을, “임기 사흘만 탈당 한지혜 의원,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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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수을, “임기 사흘만 탈당 한지혜 의원, 즉각 사퇴하라”

경기일보 2026-07-10 11: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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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연수구청 앞에서 연수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한지혜 구의원 먹튀 탈당 규탄 대회를 열고 있다. 연수을 지역위원회 제공
10일 인천 연수구청 앞에서 연수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한지혜 구의원 먹튀 탈당 규탄 대회를 열고 있다. 연수을 지역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회가 임기 시작 사흘 만에 탈당한 한지혜 연수구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회는 10일 연수구청 앞에서 ‘한지혜 의원 먹튀 탈당 규탄 대회’를 열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한 한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연수구의회는 윤리특위를 즉각 구성해 한 의원을 제명해야 하고 먹튀 방지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일영 국회의원,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연수구 시·구의원,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한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을 악용했다”며 “이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당정치와 민주적 공천제도 자체를 훼손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반복할 수 있는 먹튀탈당의 선례를 남긴 것으로, 민주당 소속 연수구의회 차원에서 대책과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한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믿고 투표한 주민의 선택을 뒤엎고, 주민이 만들어 준 정치적 균형을 무너뜨린 민의에 대한 배신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이어 “시당에서는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고, 다시는 먹튀탈당한 의원이 복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치인이 되기 전 주민과 지역을 위해 열정을 쏟았던 만큼, 연수구 주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기보다 불신과 견제, 배제가 반복하는 분위기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민균 의원과 함께 협치 현수막을 게시한 이후 단체 대화방에서는 협치 현수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부끄럽다는 식의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한 의원은 원 구성 과정 중 당내에서 배제되면서 탈당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당내 결정 사항을 사전에 공유받지 못한 채, 전체 의원이 참여한 연수구의회 단체 대화방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되는 일이 반복했다”며 “이번 탈당은 협치를 말하면 견제받는 조직문화 속에서 소신과 양심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 정당과의 야합이나 거래, 자리 약속에 따른 결정은 결코 아니었다”며 무소속 의원으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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