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특급 엔진 열차' 토마스는 울산 HD 신무기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만난다. 울산은 승점 27(8승 3무 5패)을 얻어 2위에 올라있다. 선두 FC서울과는 승점 8 차이가 난다.
울산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광주FC를 만났는데 1-1로 비겼다. 여름 이적시장에 대량 영입을 단행한 광주는 아직 등록을 못해 기존 선수들로 나왔다. 최하위에 위치한 광주에 1-1로 비긴 건 분명 아쉬운 일이었지만 내용 면에선 인상적이었다. 특히 높은 수비라인을 활용해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계속해서 가한 게 눈에 띄었다.
광주전 기록을 보면 울산의 골키퍼와 최후방 수비수 간 평균 거리는 30.3m였으며, 특히 후반전에는 37m까지 벌어졌다. 반면 광주는 평균 19.2m를 기록하며 보다 낮은 수비 라인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 강원FC전과 비교해 울산이 파이널서드에서 패스를 차단하거나 적극적인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되찾은 인터셉트 비율은 7.7%에서 25%로 크게 증가했다.
정승현-김영권-트로야크 3백을 가동했는데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집중하는 3백이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기도 했다. 후방 수비 불안함도 있었지만 공격 운영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내용적으로 인상을 남겼다. 승리하지 못한 것만 아쉬웠다.
전북과 현대가더비에서 승리를 해 아쉬움을 지우려고 한다. 리그컵 제외 공식 리그 기준(K리그1 정규 라운드+스플릿+플레이오프)으로 이번이 101번째 현대가 더비다. 역대 전적은 울산이 100전 37승 24무 39패로 다소 밀리긴 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다.
광주전 운영 방향성을 유지한다면 토마스 활용법이 기대를 모은다. FC안양에서 온 토마스는 골키퍼 제외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인데 윙백,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가능하다. 속도도 빠르고 전술 이해도도 높으며 패스도 정확해 울산의 신무기로 평가된다.
김현석 감독이 광주전 구축한 축구에 매우 적합한 선수다. 선발이든 교체로든, 또 어느 포지션으로 나오든 영향력을 줄 수 있어 토마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울산에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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