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전역에 내리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경기도가 재난 대응체계 가동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8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도내 최대 누적 강수량은 평택 208.5㎜를 기록했으며, 안성 208㎜, 이천 182㎜, 용인 175.5㎜, 오산 16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간당 가장 강한 비가 내린 곳은 화성으로, 최대 시우량 83.5㎜를 기록했다. 도 전역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집중호우에 따라 도와 시·군은 즉각적인 비상근무 및 통제 조치에 나섰다. 도청 20개 부서 54명을 비롯해 31개 시·군에서 총 337명의 공무원이 비상 대처 근무를 실시했다.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도 이뤄졌다. 하천산책로 5천574개소, 둔치주차장 22개소, 도로 16개소, 지하차도 2개소 등 총 5천614개 지역이 통제됐으며, 이 중 도로 15개소 등 일부 구간의 통제가 해제돼 현재 5천575개소가 통제 중이다.
선제적인 주민 대피 명령과 소방 활동을 통해 인명피해 방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빌라 옹벽 붕괴 위험이 제기된 평택 객사리 21세대 23명을 비롯해 산사태 및 반지하 주택 침수 우려 지역 등에서 총 28세대 35명이 대피소 등으로 몸을 피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장마 기간 동안 수목 전도 제거 및 배수 지원 등 총 121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도는 장마철 공백 없는 재난 관리를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사항과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을 시·군에 신속히 전파하며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가동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빗물받이 4만4천개, 지하차도 178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542개소 등에 대한 사전 예찰을 진행했으며, 안전안내문자 발송 등 대국민 홍보 활동도 펼쳤다.
도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늘 낮까지 가끔 비가 오거나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초기대응 단계로 전환해 가며 후속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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