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 시장에서 품질인증부품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민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인증기관과 정비 네트워크, 부품 유통 플랫폼이 협력해 공급부터 정비, 정산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면서 소비자의 부품 선택권 확대와 정비 서비스 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마스타자동차관리㈜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 ㈜KCPX는 지난 7일 서울 마스타빌딩에서 자동차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은석 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이사, 오병성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 김준수 KCPX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자동차부품협회의 품질인증부품 제도와 KCPX의 부품 유통 플랫폼 '카파몰', 마스타자동차의 전국 정비 네트워크를 연계해 품질인증부품의 공급·유통·정비·정산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3사는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부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자동차 정비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 수리와 정비 과정에서 소비자가 순정부품 외에 선택할 수 있는 대체 부품으로, 일정한 품질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해 인증 절차를 거친 제품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품질이 검증된 만큼 소비자의 차량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실제 정비 현장에서의 활용도는 공급망과 유통 체계 등의 영향으로 확대가 필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품질인증부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 정비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품질인증부품 인증기관으로서 제도 운영과 정책 협력을 담당한다.
또 마스타자동차의 전국 정비 네트워크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비업체가 품질인증부품 지정정비소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품질인증부품 활용 교육과 소비자 인식 개선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KCPX는 카파몰 플랫폼을 중심으로 품질인증부품 검색과 주문, 정산, 물류 연계 등 공급망 운영을 맡는다.
특히 품질인증부품 복합허브터미널을 통합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입출고와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마스타자동차 정비소와 카파몰 간 전산 시스템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스타자동차는 전국 가맹 정비 네트워크를 활용해 품질인증부품의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
참여 정비소는 소비자의 선택과 차량 상태, 안전성, 보험 및 보증 조건, 부품 재고와 납기, 관계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품질인증부품 사용 여부를 검토하고, 부품 교체 시 인증 여부와 예상 비용, 대체 가능성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3사는 협약 이후에도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품질인증부품 물동량과 재고, 배송 실적, 사용 현황 등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급망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품질인증부품 제도와 디지털 플랫폼, 전국 정비 네트워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부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정비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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