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외주인력 철수에 운영 '비상'…영업 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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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외주인력 철수에 운영 '비상'…영업 중단 우려

프라임경제 2026-07-10 10:2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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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회생절차 폐지로 파산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가 시설관리와 청소 등 외주 인력 이탈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품 공급 차질에 이어 안전관리 공백 우려까지 커지면서 일부 매장의 영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모습. ⓒ 연합뉴스

10일 마트노조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이후 주차와 청소,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외주업체 직원들이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직고용 직원들이 상품 진열과 고객 응대뿐 아니라 기존에 담당하지 않았던 시설관리 업무까지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주 인력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매장 내 사고 대응과 시설 점검 등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 일부 점포가 영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품 운영도 사실상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신선식품과 주류 등 주요 품목의 납품이 중단된 가운데 이미 입고된 상품도 대금 정산 문제로 판매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판매 가능한 재고와 자체브랜드(PB) '심플러스' 상품을 중심으로 매대를 운영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도 축소됐다.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인 '매직배송'은 지난 1일부터 전면 중단됐으며 온라인 고객센터 운영도 멈춘 상태다.

업계에서는 오는 12일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만큼 11일이 일부 점포의 사실상 마지막 영업일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홈플러스 내부에서는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가능한 범위에서 매장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해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즉시항고해야 한다. 기한 내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주요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추가 자금 지원 방안을 놓고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 공급뿐 아니라 매장 운영을 위한 기본 인력까지 빠져나가면서 정상 영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자금 지원 여부에 따라 매장 운영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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