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수족구병 2배 이상 증가…영유아 연령대서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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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수족구병 2배 이상 증가…영유아 연령대서 급증세

연합뉴스 2026-07-10 10:0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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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증상 시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중지…다중시설 이용 자제해야"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질병관리청은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 동안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사환자)가 급증했다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위생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10일 당부했다.

최근 한 달간 수족구병 2배 이상 증가…영유아 연령대서 급증세 - 1

올해 27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천명당 19.4명으로 24주차(8.9명) 대비 약 2.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0∼6세 연령층에서는 1천명 당 27.2명으로 높았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침·가래·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인후통·식욕부진 등이며 발열 1∼2일 후 입속 볼 안쪽과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과 손·발 등에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7∼10일 이후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외출 후 귀가 시,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어린이집·유치원, 학교는 장난감, 문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물품 등의 소독 관리를 강화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교육해야 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부모는 자녀가 감염됐을 경우 물집(수포)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등원·등교와 키즈카페·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시켜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영유아에게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육시설과 학교는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파방지를 위해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및 학생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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