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할 광주 군공항, 한미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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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할 광주 군공항, 한미 협의 필요

아주경제 2026-07-10 09:4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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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 군 공항 인근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점검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 군 공항 인근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점검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Collocated Operating Base)인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공동 운영기지 재지정 등 관련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10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은 국내에 있는 5개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 중 하나다. 평시에 미 공군 작전부대가 상시 주둔하지는 않지만, 유사시에 미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곳이다.
 
유사시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구역이 유지되며, 이를 위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 측에 공여된 부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SOFA에 근거한 한미 협의 및 공동운영기지 재지정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군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측과의 협의 문제와 관련해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점을 맞추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조기에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비울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 미 7공군 대변인 라우라 헤이든 소령은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미 7공군은 광주기지에 중요한 군사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강력한 연합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훈련 등을 담당해 왔다. 일각에서는 무안으로 이전 여건이 마련되기 전에라도 광주 군 공항에 주둔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능을 국내 다른 기지로 분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있는 공항에서 하는 훈련 소요를 여타 공군 기지로 소산(분산)할 수 있느냐, 소산 계획을 우리가 공군과 상의해서 짜면 무안에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는 것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 터를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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