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끝낸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발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지만, 괜찮다"고 밝혔다.
이날 음바페는 0-0이던 후반 15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32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장필리프 마테타로 교체됐다. 벤치로 돌어간 음바페는 오른쪽 발목에 찜질하는 모습도 보였다.
팬들의 걱정 속에 음바페는 "마테타가 남은 시간을 소화하기에 더 적합한 선수였다. 그의 컨디션도 더 좋았다.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또 "우리(프랑스)는 긴장을 풀 여유가 없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은 훨씬 더 힘들겠지만, 잘 회복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음바페는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0-0이던 전반 25분 그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힌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0-0이던 후반 1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8번째 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울러 월드컵 통산 20골로 이 부문 1위 메시를 한 골 차로 뒤쫓았다.
후속골이 터져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는 "부상이 심하지 않다"며 우려를 잠재웠다.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페널티킥 상황은 까다로웠지만, 음바페가 있다면 문제 될 게 없다. 그는 득점 이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이어 "3회 연속 4강 진출은 훌륭한 일이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준결승 진출은) 큰 고비를 넘긴 것"이라며 "우리는 원했던 위치에 정확히 와 있다. 내일 상대가 누가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3회 연속 결승행을 노리는 프랑스는 스페인-벨기에(11일) 경기의 승자와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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