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눈 둘 데가 없네’는 오는 8월 5일 개막하는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뒤 국내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홍상수 감독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다섯 번째 영화다. 앞서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강변호텔’과 ‘수유천’ 역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측은 초청 발표와 함께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놨다. 집행위원회는 “영화의 시적 표현과 절제된 연출을 통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 복잡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며 “홍상수 감독이 왜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눈 둘 데가 없네’에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온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함께했다. 여기에 배우 최명길이 처음으로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춰 새로운 조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1946년 시작된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예술성과 작가주의 성향이 강한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해온 행사로 평가받는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눈 둘 데가 없네’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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