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의 대표 디자인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디자인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은 AI 로봇에게 길을 안내받고, 비접촉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실내 공기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받게 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9일 SK인텔릭스와 '서울시 디자인 산업 발전 및 AI 기반 DDP 스마트 디자인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DP를 시민이 미래 기술을 가장 먼저 체험하는 공공 디자인 테스트베드(Test Bed)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DDP에 도입하는 것이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기반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 컨디션 체크 기능을 갖춘 AI 로봇으로, 전시장과 행사장을 이동하며 방문객에게 길 안내는 물론 공기질 관리와 건강 상태 확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DDP 곳곳을 이동하는 로봇을 통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별도의 접촉 없이 자신의 컨디션을 간편하게 확인하는 새로운 형태의 웰니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디자인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편의까지 고려하는 미래형 디자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DDP를 거점으로 한 디자인 산업 미래 가치 창출 △AI 웰니스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디자인 환경 조성 △디자인 콘텐츠 및 사업 연계 △공동 홍보·마케팅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무인 SK인텔릭스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서울의 대표 디자인 랜드마크인 DDP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전틱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서울의 디자인 콘텐츠를 시민과 세계에 연결하는 공공 디자인 플랫폼이자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공간"이라며 "디자인과 AI가 융합된 스마트 디자인 경험을 확대해 서울 디자인 산업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공간 서비스에 이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해 시민 참여형 AI 디자인 영상 공모전과 야간 미디어파사드, 기술 융합 포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AI와 AR, 버추얼 기술을 접목한 이번 축제를 통해 콘텐츠 산업과 관광,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이끌고, 'AI 선도 도시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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