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 나스닥 무대에 직접 등판해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리더십'을 전 세계에 선포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나스닥 상장 기념 타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들과 미래 반도체 전략을 논하는 생중계 대담에 나서며 전방위 '톱 세일즈'에 돌입한다.
글로벌 기술 분석기관 퓨처럼그룹의 다니엘 뉴먼 대표가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더 식스 파이브(The Six Five)'에 출연해 라이브 대담을 진행한다. 뉴먼 대표는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의 AI 전략을 정밀 분석하는 최고의 전문가다.
최 회장은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이번 대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초격차 경쟁력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중장기 로드맵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저서 등을 통해 "하이닉스가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고 진단하며 시장의 저평가 국면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를 범용 메모리 제조사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재평가받게 하겠다는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무대다.
실제 이번 나스닥 상장 수요예측에는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글로벌 뭉칫돈이 몰리며 외국 기업의 미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2위(외국 기업 최대)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다.
최종 공모가는 한국 증시 보통주 종가보다 약 2.9% 높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약 40조원(265억700만달러)의 대규모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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