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에서는 야노 시호와 추사랑의 일상이 그려졌다. 어느덧 14세가 된 추사랑은 사춘기를 겪고 있었고, 야노 시호는 ‘긍정의 여왕’답게 딸의 사춘기와 남편 추성훈의 갱년기를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며 일상을 이어갔다.
이날 야노 시호는 한국어 공부 중 알게 된 ‘급찐급빠’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편스토랑’ 출연 이후 4kg이 쪘다”고 밝혔다.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직접 체중계에 올라 현재 몸무게가 56kg이라고 공개했다. 키 173cm인 야노 시호는 평소 50kg 안팎을 유지해왔다며 체중 관리 비결을 담은 ‘급찐급빠’ 레시피를 소개했다.
야노 시호가 선보인 메뉴는 토마토 물회 국수와 연두부전이었다. 토마토와 연두부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건강식 레시피를 완성했다. 여기에 요리 중간마다 몸을 흔드는 이른바 ‘급빠 댄스’를 선보이며 칼로리 소모에 나섰고, 이를 따라 하는 스튜디오 출연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야노 시호는 한국을 찾는 추사랑과 전화 통화를 했다. 처음에는 다소 냉랭한 딸의 반응에 당황했지만, 추사랑은 다시 전화를 걸어 엄마가 삼촌에게 자신을 부탁한 것에 대해 “그러지 마”라고 말했다. 이후 공항에서 딸을 맞이한 야노 시호 앞에서 추사랑은 눈물을 보였고, 야노 시호는 “추성훈은 갱년기, 추사랑은 사춘기라 힘들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추사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일 동안 시험이 있다. 통과하지 못하면 방과 후 수업을 받아야 해서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놨다. 학업 부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추사랑은 다음 날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며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야노 시호는 추사랑을 위해 치즈 닭갈비를 준비했고,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딸을 위해 즉석에서 닭갈비 마제소바를 만들어주는 세심한 배려도 보였다. 그는 사춘기로 감정 기복이 심한 딸을 한발 물러서 지켜보며 감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추사랑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추사랑은 그동안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고, 엄마 야노 시호와 추사랑이 함께 풀어갈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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