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 F1 차세대 V8 엔진 구상 속 경기 중 급유 부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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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연맹, F1 차세대 V8 엔진 구상 속 경기 중 급유 부활 검토

오토레이싱 2026-07-10 08:1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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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 차세대 파워 유닛 규정 논의 과정에서 경기 중 급유 부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자동차연맹이 F1 차세대 파워 유닛 규정 논의 과정에서 경기 중 급유 부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페라리 F1의 피트 스톱 장면. 사진=페라리
국제자동차연맹이 F1 차세대 파워 유닛 규정 논의 과정에서 경기 중 급유 부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페라리 F1의 피트 스톱 장면. 사진=페라리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벤 슐라옘 FIA 회장은 F1 영국 GP가 열린 실버스톤에서 2031년 전후 도입이 거론되는 차세대 엔진 규정과 관련해 자연흡기 V8 엔진, 지속가능 연료, 전동화 비율 조정과 함께 경기 중 급유 재도입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현재 F1은 1.6리터 V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구조와 높은 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지적되면서 FIA는 보다 단순하고 가벼우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엔진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흡기 V8 엔진 복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핵심 쟁점은 무게다. 자연흡기 V8 엔진이 도입될 경우 현재의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보다 연료 소비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레이스 전체를 소화하기 위한 연료 탑재량이 증가하고 이는 FIA가 추진하는 차세대 머신 경량화 방향과 충돌할 수 있다.

FIA는 향후 기술 규정에서 머신 무게를 큰 폭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료 탱크 용량을 줄이고 레이스 중 필요한 연료를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경기 중 급유가 허용될 경우 출발 시 연료 무게 부담을 낮출 수 있고 머신 설계에서도 경량화 목표를 유지할 여지가 생긴다.

다만 급유 부활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사안이다. F1은 안전성, 비용,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2009년 시즌을 끝으로 경기 중 급유를 폐지했다. 급유 장비 운송에 따른 비용 증가, 피트 레인에서의 화재 위험, 레이스 운영 복잡성 등이 당시 폐지의 주요 배경이었다.

벤 슐라옘 회장은 “급유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올바른 방식으로 시행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 연료와 전동화, 급유를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FIA의 구상은 아직 규정 확정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V8 엔진 복귀 논의가 단순한 엔진 형식 변경을 넘어 머신 무게, 비용 구조, 독립 엔진 공급 체계, 경기 전략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F1 기술 방향의 핵심 변수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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