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케아 공개 경고…“반노동 구태경영 용납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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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케아 공개 경고…“반노동 구태경영 용납 안 한다”

경기일보 2026-07-10 07:3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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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육아휴직 복귀 직원에 대한 부당 처우 의혹이 제기된 글로벌 기업 이케아를 공개적으로 겨냥하며 “사실로 밝혀지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노동권 보호를 국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내세운 가운데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노동관계법 위반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케아코리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의혹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한때 다른 나라에선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노동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서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부가 반노동 정책을 구사하고 부정부패로 물들어 있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 사회·모범 정부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러한 구태경영 행태가 발생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업도 해외에서 반노동 비상식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도 국내에서 그래선 안 된다”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메세지는 노동권 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강조해 온 정부가 개별 기업의 노동 분쟁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의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케아코리아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임원급 직원의 직급을 강등하고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원은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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