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넣은 음바페 ‘PK보다 그냥 슛을 더 잘 차요!’ 메시를 맹렬하게 추격하는 득점왕 경쟁+통산 최다 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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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넣은 음바페 ‘PK보다 그냥 슛을 더 잘 차요!’ 메시를 맹렬하게 추격하는 득점왕 경쟁+통산 최다 골 경쟁

풋볼리스트 2026-07-10 07:07:19 신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최고효율 공격수다운 모습을 또 보여주면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10(한국시간) 미국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치른 프랑스가 모로코에 2-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의 4강전은 15일 텍사스에서 스페인 대 벨기에 승자와 열린다. 프랑스는 앞선 두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따낸 팀이다. 4강전을 넘어선다면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과 더불어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음바페는 대회 8호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더불어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통산 20골로 이 부문에서는 메시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득점 장면에서 음바페 특유의 매우 정교하고 가속과 감속이 완벽한, 마치 AI가 통제하는 전기차 같은 장점이 완벽하게 드러났다. 동료들의 전방 압박으로 따낸 공이 상대 페널티 지역 바깥 모서리에 있던 음바페에게 전달됐다. 음바페는 모로코의 이번 대회 최고 센터백 이사 디오프와 일대일로 대치했다.

이때 음바페는 특유의 가속력을 발휘해 앞으로 치고 들어가는 듯한 움직임을 취했다. 그러더니 곧바로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죽였다. 대단한 드리블은 아니었지만 이 미묘한 동작을 통해 디오프와 거리가 살짝 벌어졌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음바페가 제자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을 골문 구석에 날렸다. 마치 프리킥처럼 디오프 옆으로 감긴 슛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수비에게 가렸다가 나타나는 슛을 야신 부누도 막지 못했다.

페널티킥보다 그냥 슛을 더 잘 찼다는 게 재미있는 점이었다. 음바페는 앞선 전반 28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VAR)이 길어져 리듬을 잃었는지, 자신감이 없는 동작으로 별로 구석으로 가지도 못한 킥을 날렸다. 부누가 완벽하게 읽고 잡아냈다. 음바페답지 않은 킥이었다.

마이클 올리세(왼쪽)와 킬리안 음바페(모두 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왼쪽)와 킬리안 음바페(모두 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1분 도움도 추가했다. 이번에도 빠른 템포로 전개된 공격이었다. 음바페가 발을 툭 대는 원터치 패스로 뎀벨레에게 공을 밀어주고 전방으로 달려갔다. 패스를 받기 위한 음바페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미끼 역할을 했고, 수비수 전부를 끌고 들어가는 음바페 덕분에 눈앞에 공간이 열리자 뎀벨레가 여유 있게 감아 차 득점했다.

음바페의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음바페가 후반 31분 경기장에 주저앉아 교체를 요청했다. 별다른 부상은 아닌 듯 보이고 벤치에서 발목에 얼음을 대고 있었지만 딱히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미 점수차가 두 골이고 대회 막판으로 갈수록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아주 약간의 이상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음바페는 77분 동안 슛 4회로 1, 득점기회 창출 4회로 1도움,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공 소유 시간은 풀타임을 소화한 2선 자원 뎀벨레보다 긴 개인 점유율 3.4%였다. 가끔 비판받는 건 팀 플레이를 등한시한다는 것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전술 기여도 역시 상당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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