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한국인 빅리거’ 고우석 데뷔전은?→‘준수한 포심-스플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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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한국인 빅리거’ 고우석 데뷔전은?→‘준수한 포심-스플리터’

스포츠동아 2026-07-10 06: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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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고우석(28, 미네소타 트윈스)의 빅리그 데뷔전 공은 어땠을까. 준수한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그리고 슬라이더는 실투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1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없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데릭 쉘튼 미네소타 감독은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고우석의 구원 등판을 지시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4구 88.6마일 스플리터가 내야땅볼을 이끌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두 번째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던진 2구 89마일 슬라이더가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어간 것.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첫 피안타, 피홈런과 실점.

하지만 고우석은 교타자인 스티븐 콴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삼진을 잡았다. 10구 89마일 스플리터가 콴의 탈삼진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래비스 바자나를 1루 땅볼로 잡아내 9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2구 94.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고우석은 이날 최고 95.7마일(약 15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 공의 회전수는 분당 2369회. 수직 무브먼트는 18인치.

구속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 아니다. 하지만 회전수와 수직 무브먼트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 단 구속과 회전수, 수직 무브먼트의 일정함이 필요하다.

또 스플리터의 구속과 분당 회전수 역시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던질 수 있는 수준. 이는 왼손 타자를 상대할 때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단 베일리에게 홈런을 맞을 때 던진 슬라이더는 좋지 않았다. 즉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는 나쁘지 않았으나, 슬라이더가 실점의 원인이 됐다.

고우석이 데뷔전을 마친 뒤, 미네소타는 9회 득점하지 못하며, 2-5로 패했다. 이에 4연승 행진을 마무리했으나,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이제 미네소타는 오는 11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을 가진다. 후반기는 오는 18일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으로 시작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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