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시 반년 만에..화성시 '공공 생리대' 비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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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시 반년 만에..화성시 '공공 생리대' 비치 완료

이데일리 2026-07-09 23:0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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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특례시가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생리대 무상공급 정책을 가장 빠르게 현장에 도입한 지자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성특례시가 지역 공공시설에 비치한 무상 생리대 '코리요 생리대'.(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가 지역 공공시설에 비치한 무상 생리대 '코리요 생리대'.(사진=화성시)


9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저렴한 생리대를 무상 공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지시하자, 화성시는 관계 부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정책 검토에 들어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2월 직접 생리대 제조업체 3개사와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 공공생리대 제작 및 운영방안을 구체화했다. 4월 추경을 통해 879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화성시는 이달 초 지역 내 공공시설 68개소에 ‘코리요 생리대’ 비치를 완료했다. 대통령 지시로부터 반년도 안 된 시점이다.

화성시의 이런 빠른 정책 실행 비결은 과감한 결단에 있었다.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부처 시범사업과 별개로 국비나 도비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시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지역 내 생리대 제조업체를 만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화성시)
지난 2월 지역 내 생리대 제조업체를 만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화성시)


정명근 시장은 “공공생리대는 생리용품을 화장실에 비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그동안 개인의 몫으로 여겨졌던 영역까지 행정의 책임을 넓혀 시민의 일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것이 화성형 기본사회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역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서 시작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공공생리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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