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몽골 영부인과 문화외교…“형제국 우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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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몽골 영부인과 문화외교…“형제국 우정” 다져

경기일보 2026-07-09 23:0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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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박물관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박물관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몽골 영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함께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찾아 양국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보며 문화외교를 이어갔다.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공동 고고학 연구 등 문화협력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오랜 역사와 문화적 공통점을 공유하며 양국 우호를 더욱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에서 벌러르체첵 여사와 만나 몽골의 역사와 시대상을 담은 유물과 전시를 함께 관람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은 몽골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흉노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1만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전시와 교육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김 여사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뜻깊은 장소를 함께 둘러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고, 벌러르체첵 여사는 “오늘 일정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한-몽 공동 고고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흉노시대 유물도 함께 둘러봤다. 박물관장은 공동 발굴 유물이 한국으로 옮겨져 보존 처리 과정을 거친다고 소개했고, 벌러르체첵 여사는 “공동 발굴 사업의 규모가 상당한 만큼 앞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양국 연구진이 함께 밝혀낸 역사적 성과가 이곳에 전시돼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앞으로도 국민들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장이 흉노시대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오는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하자 김 여사는 “부산에 오시나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몽골제국 전시관에서는 당시 여성들이 사용했던 빗을 보며 “한국의 참빗과 닮았다”고 말했고, 화장용품을 보며 우리나라의 연지곤지를 떠올리는 등 양국 문화의 공통점에도 관심을 보였다.

 

두 여사는 13세기 칭기즈칸 궁전 앞 광장을 장식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은나무 모형도 관람했다. 이 전시실에는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양국 문화협력의 또 다른 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안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박물관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공연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박물관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공연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열린 몽골 전통복식 패션쇼에서는 벌러르체첵 여사가 전통 모자 장식을 소개하자 김 여사는 한국의 전통 머리 장식인 가체를 소개하며 양국 전통문화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살펴보니 두 나라가 오랜 기간 형제처럼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이유를 더욱 잘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하셔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중한 문화유산도 함께 둘러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벌러르체첵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아름답고 귀중한 유물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꼭 방문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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