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도 치열한 ‘SNS 경쟁’, 업계에선 태영건설 인스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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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도 치열한 ‘SNS 경쟁’, 업계에선 태영건설 인스타 ‘주목’

투데이코리아 2026-07-09 19:2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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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최근 건설사들이 TV 광고와 모델하우스 중심의 전통적인 분양 홍보에서 벗어나 SNS를 앞세운 디지털 마케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거 브랜드 계정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확보 경쟁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건설회사들의 디지털 소통 역량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9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보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감형 콘텐츠와 짧은 영상, 참여형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친숙하게 구축하려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계정을 중심으로 팔로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태영건설의 주거 브랜드 ‘데시앙’의 경우 공감대를 자극하는 이미지와 숏폼 영상을 통해 6월 말 기준 약 16만6000명의 팔로워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 건설사 주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를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약 10만명), 대우건설 푸르지오(약 9만명), GS건설 자이(약 6만4000명), 포스코이앤씨 더샵(약 5만8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태영건설 측은 단순한 분양 정보나 단지 소개를 넘어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와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소비자의 접점을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데시앙 인스타그램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꾸준히 전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데시앙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튜브를 활용한 브랜드 경쟁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건설사의 유튜브 구독자는 GS건설 자이TV가 약 7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가 약 33만9000명, 포스코이앤씨 더샵TV가 31만8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단순히 건설회사 이름를 알리는 것을 넘어 그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최일선의 장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고객 확보라는 의미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콘텐츠를 접하는 대중에게 얼마나 공감되면서도, 알맞게 잘 알리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전략과 비전 등 콘텐츠와 내용 없이 무작정 일방적으로 홍보만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덧붙였다.

종합광고대행사에 재직중인 또 다른 관계자도 “광고의 무대가 신문과 방송, 라디오에서 OTT, 엘리베이터, SNS로 폭넓게 넓어지고 있다”며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확 넓어지면서, 광고를 접하는 빈도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 맥락에서 태영건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짧으면서도 재미있는 카피를 활용해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튜브에서는 GS건설이 자이시그널, XNL코리아 등 가장 트렌드한 콘텐츠를 활용해 적극 반영함으로써, 대중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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