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2.6%로 0.7%p 상향..."반도체·AI 수출이 중동 리스크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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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2.6%로 0.7%p 상향..."반도체·AI 수출이 중동 리스크 상쇄"

뉴스락 2026-07-09 18: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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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와 AI 수출 경쟁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챗GPT 이미지 생성 [뉴스락]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와 AI 수출 경쟁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챗GPT 이미지 생성 [뉴스락]

[뉴스락]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주요 전망 대상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을 단행했다.

IMF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경제 수정전망(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보다 0.7%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2027년 성장률도 2.5%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보다 0.4%p 상향했다.

이번 수정전망에서 한국은 주요 30개국 가운데 성장률 상향 폭이 가장 컸다. IMF는 한국을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국가로 분류하며 반도체와 AI 관련 수출 호조가 중동 전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IMF는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를 기록해 지난 4월 예상치(1.8%)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외 수요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세계 경제 전망은 다소 어두워졌다.

IMF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과 AI 중심 기술 투자 확대가 세계 경제를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4월 전망보다 0.1%p 낮아진 수준이다. 다만 2027년 성장률은 3.4%로 기존보다 0.2%p 상향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1.7%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은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유로존은 0.9%, 일본은 0.6%로 각각 낮아졌다. 신흥국 성장률도 3.8%로 소폭 하향됐으며 중동 지역은 에너지 공급 차질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무역 분절화, 일부 국가의 정책 대응 여력 약화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AI 역시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기대가 꺾일 경우 소비와 금융시장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국에는 물가 안정을 우선하는 통화정책과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재정 지원을 주문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강화와 AI 경쟁력 확보, 국제 무역 협력 복원 등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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