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박태성 총리, 10∼12일 방중…북중우호조약 65주년 행사 참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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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박태성 총리, 10∼12일 방중…북중우호조약 65주년 행사 참석(종합)

연합뉴스 2026-07-09 18:0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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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대한 기념행사 합의…우호협력 관계 발전 추진"

전원회의서 박태성 총리와 대화하는 김정은 전원회의서 박태성 총리와 대화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2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박태성 내각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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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김현정 특파원 = 북한 대표단이 북중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9일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박태성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중국정부 초청으로 오는 10∼12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통신은 당·정부 대표단이 '조중(북중) 우호·협조 및 호상(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 기념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중국 외교부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며 박 총리의 구체적인 방중 날짜를 발표했다.

북중은 오는 11일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와 지난달 열린 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과 중국 같은 사회주의권에서는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 기념일을 특히 중시해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며 고위 인사의 방문이나 축전 교환 등이 이뤄진다.

북중 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인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기념행사는 열지 않고,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했다.

2011년 조약 체결 50주년 때는 북한이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중국에, 중국은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정치국 위원을 북한에 각각 파견해 베이징과 평양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북한에서 열릴 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에는 중국 측에서도 총리급을 파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50주년에 북중 양국에서 열린 행사에 부총리급을 상호 파견했지만, 이번에는 총리급으로 격상되는 셈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8~9일 7년 만에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올해가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라고 언급하며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총리의 방중 배경에 관한 질문에 "양측은 공동으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전략"이라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지도자들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지침으로 삼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원한다"며 "교류와 협력을 긴밀히 해 전통적 중조 우호협력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 집권기에 북중우호조약 기념행사 계기 고위급 교류는 이번 처음"이라며 "박 총리의 시진핑 예방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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