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월드컵 기점으로 각국의 대표팀 사령탑 교체 바람…독일은 클롭 협상·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옛 스승 유력·크로아티아는 달리치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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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WC] 월드컵 기점으로 각국의 대표팀 사령탑 교체 바람…독일은 클롭 협상·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옛 스승 유력·크로아티아는 달리치 사임

스포츠동아 2026-07-09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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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왼쪽부터) 등 대표팀을 오래 이끈 사령탑들이 북중미월드컵을 기점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AP뉴시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왼쪽부터) 등 대표팀을 오래 이끈 사령탑들이 북중미월드컵을 기점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감독들이 잇달아 대표팀을 떠나고 있다.

강팀들의 감독 교체가 눈에 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3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3년 9월부터 대표팀을 이끈 그는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2028년 7월까지였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 “클롭 감독이 독일축구협회로부터 후임 감독직과 관련해 연락을 받았고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독일)와 리버풀(잉글랜드)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에너지음료 회사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를 맡고 있다.

포르투갈도 감독이 바뀐다. 포르투갈은 7일 스페인과 16강전에서 0-1로 패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았고, 우승을 이루지 못한 만큼 지휘봉을 계속 잡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2023년 1월부터 이어진 마르티네스 체제는 약 3년 반 만에 막을 내렸다.

후임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에서 그를 지도했던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유력하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6일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으로 제주스 감독 선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스 감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알나스르를 이끌었고 현재는 무직이다.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도 9일 사임했다. 크로아티아는 3일 포르투갈에 1-2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했고, 2017년 10월부터 대표팀을 이끈 달리치 감독도 약 9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2018러시아월드컵 준우승과 2022카타르월드컵 3위를 이끌며 크로아티아 축구의 황금기를 이끈 사령탑으로 남게 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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