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밖에 뒀다간… 여름철 벌레 부르는 뜻밖의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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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밖에 뒀다간… 여름철 벌레 부르는 뜻밖의 식재료

위키푸디 2026-07-09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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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함께 오르는 여름철에는 파리와 초파리, 바퀴벌레 같은 해충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식재료가 양파다.

양파는 수분과 당분을 동시에 지니고 있고, 칼로 자르는 순간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를 공기 중으로 퍼뜨린다. 이 냄새와 즙은 벌레에게 먹이 신호로 작용한다.

실제로 일본 방역업체 아스제약은 바퀴벌레 퇴치용 붕산당고에 양파 성분을 유인제로 넣어 판매한다. 방역업계에서도 양파의 냄새를 그만큼 실질적인 유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조리 후 남은 양파 껍질과 자투리는 뚜껑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비닐에 밀봉해 폐기해야 한다. 통양파는 통풍이 되는 서늘한 곳에 두면 되지만, 한 번 자른 양파는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양파만 조심할 일이 아니다. 오이와 가지는 수분 함량이 높아 표면에 물기가 오래 남고, 토마토는 수분과 당분을 함께 가지고 있어 양파와 비슷한 위험을 안고 있다.

수박과 멜론처럼 즙이 많은 여름 과일도 자른 채 상온에 두면 몇 시간 만에 초파리가 꼬이고, 며칠 방치하면 바퀴벌레까지 유인할 수 있다.

반면 마늘이나 감자처럼 수분이 적고 껍질이 두꺼운 식재료는 상대적으로 벌레를 덜 부른다.

이런 채소와 과일을 썬 도마와 행주를 곧바로 씻지 않고 방치하는 습관도 문제다. 냄새가 밴 조리도구는 사용 직후 세척하고, 먹다 남은 과일과 채소는 절단면을 랩이나 밀폐용기로 감싸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재료를 두는 장소도 함께 살펴야 한다. 식자재를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에 상온으로 며칠씩 두는 습관, 과자나 과일 같은 간식을 뜯은 채 식탁 위에 그대로 두는 습관이 바퀴벌레와 날벌레를 불러들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뒀다가 한 번에 버리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특히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은 잘라둔 채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하루 이틀 안에 먹을 만큼만 손질하고, 나머지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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