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도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경보는 지난달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내린 이후 파주시 내에서 첫 군집사례가 확인됨에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위험지역 안에서 환자 2명 이상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뜻한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을 비롯해 모기 서식 환경, 공동노출자 등 위험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에는 추가 감염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재난안전문자 발송 등을 지시했다. 또 매개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제와 더불어 신속 진단검사 및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전국 말라리아 환자는 9일 기준 총 169명이다. 이 중 경기도 환자가 94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하고 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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