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의혹 신임 총장 사퇴하라"…경기대 구성원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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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의혹 신임 총장 사퇴하라"…경기대 구성원 집단반발

연합뉴스 2026-07-09 17:2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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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교수회·노조 공동 성명 발표…법인 "16일 이사회서 소명 후 거취 결정"

(수원=연합뉴스) 김지원 기자 = 경기대학교 구성원들이 이달 말 취임을 앞둔 신임 총장 임용 예정자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총동문회에 이어 총학생회와 교수회까지 집단 반발에 가담하면서 학내 갈등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대 총학생회·교수회·노동조합은 지난 8일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오는 22일 제12대 경기대 총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A씨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대 제12대 총장 선임 관련 공동성명서 경기대 제12대 총장 선임 관련 공동성명서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성명서에서 "총장 임용 예정자가 성비위 관련 의혹으로 형사 재판을 받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법인은 일말의 해명 없이 방관하고 있다"며 "총장 임용 예정자는 자진 사퇴하고 이사장과 이사회는 총장 선출 결정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 5월 27일 전직 대학 겸임 교수인 A씨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30년 7월까지 4년이다.

그러나 경기대 구성원들은 A씨의 취임을 거부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의혹을 제기한 총동문회는 지난달 18일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신임 총장의 성비위 관련 의혹에 대해 경기학원이 충분한 검증을 거쳤는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교수노조, 3일에는 교직원 노조가 잇달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대 관계자는 "구성원 단체의 의혹 제기로 사실을 인지했으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학교 법인 측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A씨에게 소명 기회를 준 뒤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는 A씨와 이사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

z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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