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서 상한가까지…'크래미' 한성기업, 애국 소비 열풍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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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기서 상한가까지…'크래미' 한성기업, 애국 소비 열풍에 웃었다

경기일보 2026-07-09 17: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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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업. 한성기업 제공
한성기업. 한성기업 제공

 

'크래미' 브랜드로 유명한 수산물 가공업체 한성기업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애국 기업' 이미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폐지 우려까지 제기됐던 기업이 소비자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보다 29.94% 오른 6천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누적 상승률은 50%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약 404억원으로 늘어나 400억원 선을 회복했다.

 

한성기업은 게맛살 제품 '크래미'를 앞세운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다. 하지만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고, 시가총액이 한때 300억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강화된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에 따라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주가 흐름이 바뀐 계기는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다. 한성기업이 25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왔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려지며 '애국 기업'이라는 평가가 확산됐다.

 

이후 제품 구매 인증 게시물이 잇따르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기업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회사는 "온라인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모든 제품이 국산 원료만으로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품 특성에 따라 수입산 원료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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