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부진 비판’ 야말의 정면 대응 “많은 드리블 시도? 골 욕심 아냐! 원래 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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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부진 비판’ 야말의 정면 대응 “많은 드리블 시도? 골 욕심 아냐! 원래 내 스타일”

풋볼리스트 2026-07-09 17:02:56 신고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라민 야말이 부진 여론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스페인과 벨기에가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 입장에서 야말의 활약 여부가 핵심이다. 이번 대회 야말은 정상 컨디션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야말은 재활 중에 대표팀 승선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전문 의무팀을 대표팀에 파견할 정도로 야말의 부상 회복에 온 역량을 쏟았다. 빠르게 회복한 결과, 야말은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교체 출전했다.

다만 본래 계획된 복귀는 아니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이상적인 복귀는 우루과이와 3차전 때였다. 그러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카보베르데전에서 스페인의 공격이 쉽사리 풀리지 않으면서 결국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은 후반전 야말 카드를 꺼내야 했다.

예상보다 이른 복귀가 야말의 몸 상태에 영향을 준 것일까. 본대회에서 야말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는 야말은 대회 5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경기 내내 과감한 드리블 시도로 공격의 변수를 창출하는 역할은 톡톡히 수행 중이지만, 기대를 모았던 공격포인트 생산은 신통치 않은 상태다. 특히 16강 포르투갈전에서 야말은 누누 멘데스에게 완전히 제압당하며 전반전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가 부상으로 빠진 후에도 야말은 평이한 경기력을 보였고 동료의 결승골로 8강 진출했다.

2007년생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야말에 대한 기대치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기대보다 낮은 활약으로 야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이에 야말이 이례적으로 대회 중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9일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대회 중 야말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벨기에전 대비 팀 훈련을 앞두고 야말은 LA갤럭시 홈구장 VIP룸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야말은 “정말 기대되고 의욕이 넘친다”라며 벨기에전을 앞둔 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말했다. 야말은 “사람들이 저를 믿고 기대해 준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부담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행복한 일”이라며 “결국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믿고 응원하는 사람들과 못하기를 바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다. 계속 이기고, 또 이기고, 또 이기면 된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크게 중요치 않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짚었다. “거의 두 달을 쉬었다. 연속으로 경기를 뛰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계속 공을 만지고, 뛰고, 출전 시간을 쌓다 보면 나다운 경기가 나올 것”이라며 “결국 토너먼트를 기억한다. 8강부터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이 순간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스페인과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했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야말이 조급함을 조절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관련해 야말은 “난 골을 못 넣었다고 화를 내며 경기장을 떠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내 목표는 골이 아니다. 경기력 자체를 더 끌어올리고 팀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싶었다”라며 “사람들은 내가 드리블을 많이 시도하는 걸 보고 골 욕심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난 원래 그렇게 플레이하는 선수”라고 반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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