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에너지 집중 타격에 비상 걸린 러…경유 수출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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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의 에너지 집중 타격에 비상 걸린 러…경유 수출도 금지

연합뉴스 2026-07-09 17: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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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러시아 옴스크의 정유공장 [SNS 영상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옴스크의 정유공장 [SNS 영상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공세로 타격을 받은 러시아가 항공유에 이어 경유마저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전날 "디젤 연료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한다"며 "이는 국내 시장 공급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러시아 정부는 항공유 수출을 올해 11월 30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박 부총리는 국내 에너지 시장이 부분적으로 안정됐다면서도 "전반적인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인정했다.

노박 부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여름철 에너지 수요 급증, 예기치 못한 정유시설 보수 등이 국내 연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또 비축 물량 출하, 정유시설 보수·점검 연기 등 석유 공급을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8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연료 상황 보고받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연료 상황 보고받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크렘린궁 제공/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는 상황을 두고 "적이 경제를 타격하려 한다는 사실이 명백하며, 뭣보다 사회에 불안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등 러시아 남부에서 발생한 연료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일시적인 문제"라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내각에 주문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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