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인건비 상승 반영"…방한 중인 FISU, 10일까지 개최도시 경기 시설 점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준비에 필요한 운영비를 증액해달라고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
9일 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정우 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은 지난 7일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대회 운영비 예산을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수촌 시설 관리, 안전관리 강화, 선수단 수송 계획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필요 예산이 증가했고, 최근 물가·인건비 상승분을 반영하려면 예산이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획예산처는 "운영비 증액 필요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조직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는 앞서 공동 개최도시인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도시에도 운영비 280억원을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부 지원금 규모가 정해지면 4개 공동 개최도시 분담 금액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관계자들은 지난 5일 방한해 10일까지 시설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징 자오 FISU 하계대회 스포츠 총괄, 니콜라스 바실리우 수구 기술위원장 등 5명은 수구 이벤트 경기를 참관한 데 이어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충북 지역 체조·농구 경기장을 방문해 신축 및 개보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 산울동·합강동에 조성 중인 선수촌 공정률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FISU 측 바실리우 수구 기술위원장은 "조직위에서 진행한 수구 테스트 이벤트를 인상 깊게 참관했다"며 "2027년 본대회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속 협의해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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